2024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 , 최종 순위, 하이라이트 보기

명승부가 펼쳐졌던 2024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신예 유현조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탑 랭커 선수들이 모두 선두권에 있어서 누구의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고 재밌는 최종 라운드였습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과 경기 운영으로 우승 상금 2억 1천600만 원을 거머쥔 유현조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며 대회 리뷰와  최종라운드 순위 정리해 보았습니다.

 

 

최종라운드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하이라이트 보기에서 시청하세요.

 

 

 

 

 

유현조, 신인으로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

 

 

신인 유현조는 이번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대급 명승부를 보였던 이번 최종라운드는 전반전까지 1위와 2위의 타수 차이가 1타 차였으며, 심지어 2위에 포진한 선수들이 5명이나 되었습니다. 

 

올해 프로로 첫 데뷔한 유현조 선수는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며 2019년 임희정 이후 5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신인이 되었으며, KLPGA 역사상 10번째 신인 메이저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유현조는 우승 상금 2억 1천600만 원을 수상했으며,  신인상 포인트 1,566점을 기록하며 2위 이동은(818점)과의 차이를 크게 벌려 놓으며 신인상의 강력한 후보가 되었습니다.

 

 

 

 

 

 

유현조 (풀처 :klpga )

 

 

 

 

명승부의 연속, 17번 홀에서의 극적인 순간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7번 홀에서의 극적인 버디였습니다. 유현조는 성유진에 1타 앞선 상황에서 약 17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블랙스톤 그린이 워낙 굴곡이 많고, 핀 위치도 어려워서 버디 퍼트가 성공하리란 예상은 아무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유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7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파를 지키며 2타 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18번 홀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3번 우드로 티샷을 한 유현조는 공이 도로를 맞고 아슬하게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드라이버를 잡은 성유진은 과감한 티샷을 하였지만 공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면서 숲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공은 찾았지만 공을 치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성유진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공을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친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면서 버디에 실패하였습니다.

 

전반전까지 1위를 달렸던 배소현 선수는 공이 OB가 나면서 타수를 잃고 후반전에서도 타수를 회복하지 못한 채 아쉬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유현조 스코어 (풀처 :klpga )

 

성유진 스코어 (풀처 :klpga )

 

 

 

최종 순위: 치열한 경쟁 끝에 자리한 상위권 선수들

 

 

 

 

 

이번 대회는 신인 선수들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 등 해외파 선수들까지 참여하여 더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선두경쟁을 벌였던 윤이나 선수는 10언더파로 3위, 배소현은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인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종 순위 (풀처 :klpga )